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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음주운전’ 김진영에 54경기 출전정지 자체 징계…KBL 27경기 정지와 별도 [오피셜]
입력 2021-05-04 19:20 
서울 삼성이 음주운전을 하고 이를 숨긴 김진영에게 54경기 출전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앞서 김진영은 KBL로부터 2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도합 1.5시즌 출전 정지인 것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진영(23)에 대해 54경기 출전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54경기는 팀 당 한 시즌 일정이다.
삼성은 4일 김진영에 대해 54경기 출전정지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KBL의 재정위원회에서 김진영에게 27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700만 원 및 사회봉사 120시간 처분을 내렸다.
삼성은 KBL 재정위원회 결정 이후 별도로 김진영에게 구단 자체 징계로 54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1000만 원 및 사회봉사 240시간을 더하기로 했다. 구단 징계는 KBL 징계가 끝난 뒤 별도로 진행된다.
도합 81경기 출전정지다. 이는 1.5시즌에 해당한다. 김진영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구단에 보고를 하지 않아 더욱 논란이 됐다.
삼성은 음주 운전에 대한 엄격해진 사회 인식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KBL 징계 결과보다 훨씬 강력한 자체 징계안을 결정했다.
농구단은 아니지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과거 우완 최충연이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한국야구위원회(KBO) 징계인 50경기 출전정지와 별도로 100경기 출전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린 적이 있다. 김진영도 이 같은 전례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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