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일본 택시기사가 '펜싱' 복장으로 운전한 이유는?
입력 2021-05-04 14:59  | 수정 2021-05-04 15:22
펜서 택시 / 사진=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처

일본의 한 택시 기사가 방어구를 비롯한 '펜싱' 복장으로 택시를 운전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4년차 택시 기사 나카가와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회사가 경제적 타격을 받자 이를 극복하고자 '펜서 택시'에 지원했습니다.

나카가와 씨는 "수줍은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펜서 택시를 하게 됐다"며 "펜싱 경험은 따로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펜서 택시 / 영상=아사히신문 홈페이지

나카가와 씨가 속한 택시 회사는 펜서 택시 이전에도 닌자 택시, 보디가드 택시 등을 도입하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코로나19로 7개의 택시 회사가 도산한 상태입니다. 나카가와 씨의 택시 회사도 코로나19 사태 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45% 감소했습니다.

이에 택시 회사들은 외출을 삼가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부름 택시, 음식 배달 택시 등의 서비스를 시작하며 매출 감소를 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펜싱 택시를 탄 승객들은 "신선하고 재밌다", "날도 더운데 마스크에 방어구까지 쓰니 힘드실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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