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DJ 서거] 각국 지도자들도 깊은 애도
입력 2009-08-19 04:10  | 수정 2009-08-19 07:59
【 앵커멘트 】
전 세계 주요 지도자들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깊이 애도하며, 업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공식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용감한 민주화 투사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한다"며 "미국민을 대신해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준비로 여념이 없는 일본도 김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아소 다로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업적에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며 특히 "김 전 대통령은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 등 새로운 한일 관계를 위해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습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이 "중국 국민의 가까운 친구였다"며 "김 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쏟은 노력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한국에 친필로 서명한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저명한 정치인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전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매우 애통하다"며 조의를 표시했습니다.

이밖에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조전이 잇달았습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수호와 한국의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분"이라고 애석해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정치인이자 민주주의자였다"고 고인을 회고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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