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J 서거] 정치권 '침통'…깊은 애도
입력 2009-08-18 19:17  | 수정 2009-08-18 19:57
【 앵커멘트 】
정치권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여야 할 것 없이 침통해 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여야 모두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민주당은 위대한 스승을 잃어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과 땅이 꺼지는 아픔을 감당할 길이 없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민주당에는 어버이와 같은 그런 어른이셨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이제 고아가 되었습니다."

민주당은 또, 김 전 대통령 추도와 장례 기간에는 지금까지 진행했던 장외투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도 각종 지방행사를 연기하고, 시도당과 국회의원 사무실 등에 근조 플래카드를 걸기로 하는 등 애도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고인이 꿈꾸던 남북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울러 장례절차가 정해지는 대로 조문절차를 최대한 엄숙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자유선진당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우리 정치가 보다 성숙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자유선진당 대변인
- "이제 고인께서 남기신 큰 업적과 족적들은 후대의 역사가들이 바르게 평가할 것입니다."

한편, 국회는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국회에 대형 근조 현수막을 걸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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