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연아, 전지훈련지 토론토행…'밴쿠버 프로젝트' 시작
입력 2009-08-17 22:32  | 수정 2009-08-18 08:32
【 앵커멘트 】
김연아 선수가 6박7일 간의 짧은 국내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17일)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전지훈련지에서 올 시즌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내년 2월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피겨 여신' 김연아가 '밴쿠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합니다.

이미 올 시즌 배경음악은 '제임스 본드'의 테마곡과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로 공개된 상태.

김연아는 지난 5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데이비드 윌슨 코치로부터 받은 프로그램을 빠르게 익히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지난 시즌 프로그램과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선수
-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른 점은 거의 없는 거 같고요.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계속 연습하면서 바꿀 건 바꾸고 상황에 따라 많이 차이가 있을 거 같아요."

가산점을 얻기 위해 세부적인 동작을 좀 더 자연스럽게 연기하는게 목표입니다.

차이점이라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트리플 러츠로 바꾸는 정도.

여기에 지난 시즌 잦은 실패로 더블 악셀로 대체했던 트리플 루프를 다시 시도합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선수
- "항상 준비는 하고 있지만, 지금 벌써 확실한 걸 말씀 드릴 수는 없는 거 같고요. 제가 정말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 때는 꼭 시도해보고 싶어요."

올림픽을 앞두고 김연아가 참가하는 그랑프리는 1차와 5차 대회 그리고 파이널까지.

김연아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파리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시리즈를 통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인 뒤 내년 2월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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