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대인 성지순례행사에서 스탠드 붕괴사고로 수십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현장에는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응급구조대와 헬기가 동원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부상자는 100명이 훌쩍 넘고 수십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한 메론 지역에는 이날 수만 명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의 전통 축제인 '라그바오메르'를 즐기기 위해 모였다. 사고는 한밤 중 스탠드가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이스라엘 언론은 땅바닥의 플라스틱 백에 시신들이 줄지어 있는 장면을 보도했다.
당국은 이곳 축제 인원을 1만명으로 제한했지만 3만명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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