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이성윤 수사심의위, 총장 인선과 관계 없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오늘(28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외압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와 검찰총장 인선 절차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총장 후보 제청은 수사심의위 결과를 보고 할 것이냐'는 질문에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수사심의위는 총장 후보 추천위와 관계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후보 추천위원들에게 전달된 후보자 중 장관이 직접 추천한 인물도 있는지에 대해서는 "내부 인사와 관련된 내용이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14명이나 천거가 됐기 때문에 충분히 천거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검사 3명에 대한 징계 문제에 대해선 "여러 자료를 최종 취합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은 어렵겠지만 조만간 대검에 징계 청구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담당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고려한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