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로호 발사 D-3] 길이 33m·무게 140톤 '나로호'를 만나다!
입력 2009-08-16 07:37  | 수정 2009-08-17 07:22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이제 3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나로호'는 어떤 모습이고, 또 어떤 첨단기술이 담겨 있을까요?,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로호의 길이는 33m로 우뚝 섰을 때 아파트 12층 높이를 넘습니다.

위성이 탑재된 상단부가 7.7m, 그리고 나로호를 우주로 쏘아 올릴 1단 발사체가 25.8m입니다.

총 중량은 140톤인데, 1단 발사체가 130톤으로 액체연료가 있는 연료탱크와 이 연료를 연소시키는 산화제가 담긴 산화제 탱크로 구성됩니다.

나로호는 두 번의 추진 과정을 거쳐 고도 300㎞까지 올라갑니다.

이 때문에 추진체도 2개입니다.


1단 발사체 밑의 엔진이 하나, 그리고 다음은 상단부와 1단 발사체 사이에 장착된 2단 추진체 '킥 모터'입니다.

1단 발사체가 일단 나로호를 고도 196㎞까지 밀어올리고 분리되면, 이후 킥 모터가 점화되면서 로켓 상단부를 고도 300㎞ 이상의 위성궤도로 진입시킵니다.

발사부터 위성궤도 진입까지는 걸리는 시간은 모두 540초.

9분 남짓한 사이에 궤도 진입 여부가 결정됩니다.

과학위성 2호는 이후 2년 동안 지구 궤도를 돌며 대기와 우주 해류 등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그 역사적인 발사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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