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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펜트하우스' 김로사 캐스팅, 감독님 "5년 안에 이정은같은 배우된다" ('밥심')
입력 2021-04-26 22:18  | 수정 2021-04-26 22: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강호동의 밥심' 김로사가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최근 시즌2까지 방송된 ‘펜트하우스에서 열연을 펼친 윤주희(고상아 역), 김로사(양 집사 역), 김동규(조 비서 역), 이태빈(이민혁 역)이 연해 숨겨뒀던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은 김로사에 "'밥심'이 예능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들었다며 질문했다. 김로사는 "매니저한테도 얘기했는데 다른 예능이 들어와도 못한다고 했다. 제가 개인기도 없고 말을 하다보면 눈물이 많아 끝맺음이 안된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강호동은 "배역이 죽음을 맞이하면 역할이 끝나지 않냐"고 물었고 김로사는 "처음에는 죽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작가님한테 내가 뭘 잘못했나?'고 생각했다. 대본을 읽고 막상 보니까 제가 대사가 80%가 '죄송합니다'다 차라리 이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이 끝나고 '조감독님이 양집사님을 위한 '온라인 추모회'가 있다'며 말해줬다. 그 동안에 댓글도 정말 많고 많은 분들이 저한테 응원해 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다. 사실 저는 처음 보는 사람일 수 있는데 그런 나를 위해서 그걸 모아주신게 감사했다. 호상이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남창희는 김로사에 "드라마 내용을 스포해달라고 30년 전 첫사랑에게 연락이 왔다고 들었다"며 질문했다. 김로사는 "정확히 말하면 아내의 사주를 받았다. 몇 번을 물어보더라. 잘 살고 있는 가정에 폐가 될까봐 걱정이었다"며 영상편지(?)를 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규는 "SNS에 제가 28살이라는 이유때문에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선생님 아직 20대냐. 동안은 아니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 말을 들은 남창희는 "수염이 없는 사진을 준비해 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10년 전 사진은 아니냐"고 말해 김동규를 당황케 했다.
이태빈이 진지희에 손편지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이태빈은 "저한테는 선배님이지만 평소엔 동생이기도 하다. 제가 현장을 잘 모를 때 옆에서 알려줬다. 그래서 서로 같이 의지를 하면서 좋아(?)진 것 같다"고 말해 주위의 놀림을 받았다.
남창희는 "'펜트하우스' 통틀어서 배우들이 가장 힘들어했던 '똥물'씬이 좋았다고 들었다"며 물었다. 윤주희는 "감독님은 항상 저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준비를 한다. '매드맥스'같은 스케일에 놀랐다. 밤새 추위에 떨고 있다가 갈 곳이 그 곳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저희를 배려해주신다고 근처 목욕탕에서 따뜻한 물을 준비해주셨다. 연기는 괴로운 표정이었지만 몸 자체는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조금만 들어가도 되는데 오히려 더 깊이 들어갔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로사는 "겨울마다 관심사는 '올겨울을 어떻게 보내지'다. 아낄 수 있는 게 식비랑 생활비 밖에 없다. 감독이 오디션이 끝나고 할 말 없냐고 해서 '올겨울 도시가스 빵빵 틀고 따뜻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감독님이 '5년 안에 이정은같은 배우가 될 수 있을 거다. 조금만 참고 버텨달라'고 얘기했다. 이 말로 5년을 버틸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SBS Plus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은 강호동 X 남창희의 기름기 쫙 뺀 순도 100% 솔직·담백 살코기 토크로 '밥심' 밸런스를 제대로 맞춰줄 신개념 밥심 충전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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