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희롱에 음주까지'…경남 경찰 연일 구설
입력 2021-04-26 19:20  | 수정 2021-04-26 20:09
【 앵커멘트 】
경남의 한 경찰서 간부가 여경을 성희롱한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얼굴에 뽀뽀하고, 야밤에 성희롱성 문자를 보낸 것이 이유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다, 경남 소속 경찰관의 음주 운전이 연달아 적발되면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의 한 경찰서.

이 경찰서의 한 과장급 간부가 여경들을 성희롱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석에서 얼굴에 뽀뽀를 하거나, 성희롱성 문자를 여경들에게 보냈다는 겁니다.


피해자들의 신고에 따라 감찰 조사가 시작됐고, 해당 과장은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피해자 진술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하면 발령이 나거든요. 가해자는 인사조치가 난 상태고 피해자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남경찰직장협의회는 성희롱을 포함, 직장 내 갑질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지난주에는 경남 사천 경찰서와 양산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연이어 술을 마신 채 운전하거나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각각 입건됐습니다.

▶ 인터뷰 : 경남 사천경찰서 관계자
- "차를 앞뒤로 왔다갔다하는데 통상적인 움직임은 아닌 것 같아서 그 자리에서 시민이 발견하고 신고를…"

성비위에 음주운전까지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남경찰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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