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기적' 감독 "배우들이 다 해…‘날로 먹었다’는 반응 많을 것"
입력 2021-04-26 16: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기적의 이장훈 감독이 주연 배우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낸 가운데 배우들 또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장훈 감독은 2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제작보고회에서 기찻길은 있는데 기차역이 없어서 걸어서만 마을 밖을 나갈 수 있는 한 아이가 기차역을 만들고 싶어서 온갖 애를 쓰면서 진짜 자기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진짜 보고 싶어 미치겠다'는 생각은 잘 안 드실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 후반 작업 하신 분들이 하나같이 '일을 하려고 편집본을 플레이 했다가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일을 못했다'고 하더라. 그만큼 재미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특히 그 모든 공을 배우들에게 돌리며 전작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개봉했을 때 인터넷에서 '이 영화는 배우들이 다 했네, 감독은 뭘 했냐. 감독은 날로 먹었다' 그런 댓글을 많이 봤다. 이번에는 진짜 더 하는 것 없이 배우분들이 다 하고 날로 먹어서 그런 댓글이 더 많이 달릴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성민은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의미가 깊은 작품”이라며 잽싸게 한다고 했다. 첫 촬영부터 굉장한 호기심을 가지고 임했다”고 소개했다. 박정민 역시 생각하면 할수록 애정이 가고 예쁘고 착한 영화라서 관객들에게 빨리 소개시켜드리고 싶었다”고 힘을 보탰다.

이성민은 또 저는 이 작품이 특별하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따뜻한 이야기라서 이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기대된다”며 거듭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따뜻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이장훈 감독이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1988년 설립된 최초의 민자역사이자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간이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따뜻한 상상력을 더했다. 오는 6월 개봉.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