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하늘 전처' 박유선, 故이현배 추모 "마음 정리 잘 안 돼" [전문]
입력 2021-04-26 11:02  | 수정 2021-07-25 11:05

DJ DOC 이하늘의 전처 박유선이 故 이현배를 추모했습니다.

박유선은 어제(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빠 잘 도착했어요? 저희는 모두 여기에 잘 있어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故 이현배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최근 4개월 동안 못해도 일주일에 한 두번씩은 봤었는데 환하게 웃는 얼굴로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아서 마음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고 슬픈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카페 일하면서 모르는 거 하나 물어보면 열 개 신경 써서 알려주고, 퇴근하고 들리면 고생했다고 먹을 거에 커피에 재밌는 얘기에. 오빠가 하늘 오빠보다 더 많이 챙겨줬었는데…"라며 "오빠 보내고 오늘에서야 출근을 했거든요. 근데 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퇴근하고 동동이들 데리러 가면 오빠가 오셨어요 하면서 문 열어줘야 하는데 이따가 저 어떻게 가죠"라고 지난 날을 돌아봤습니다.


또 "평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는지 그동안 행복한 삶이었는지 오늘은 오빠한테 물어볼게 이것밖에 없다"며 "대답은 들은 걸로 하겠다. 잘 쉬고 또 만나요 우리"라고 글을 마쳤습니다.

한편, 이하늘과 박유선은 11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지만, 1년 반 만에 이혼했습니다. 이하늘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모과(박유선 애칭)가 3일 동안 같이 있어줬다. 나에게 고마운 사람"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하 박유선 글 전문

오빠 잘 도착했어요?
저희는 모두 여기에 잘 있어요!
수년 전 유선씨~ 오빠~ 하다가 처음으로 형수님~ 도련님~
어색하게 부르면서 서로 멋쩍게 웃던 날이 생각나네요^^

최근 4개월동안 못해도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봤었는데
환하게 웃는 얼굴로 늘 그자리에 있을것만 같아서
마음정리가 잘 되지 않아요!

카페 일하면서 모르는거 하나 물어보면 열개 신경써서 알려주고, 퇴근하고 들리면 고생했다고 먹을거에 커피에 재밌는 얘기에..
오빠가 하늘오빠보다 더 많이 챙겨줬었는데..

집에 갈때면 하늘오빠한테 형아 이거 유선씨 챙겨주자 하면서
빈손으로 돌려보낸적도 없었는데..
제가 뭐 예쁘다고 그렇게까지 잘해주셨어요 참..

하늘오빠 혼자 있으니까 제주도 가서 일 보시고
빨리 올라오라니까 알겠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디간거야...

오빠 보내고 오늘에서야 출근을 했거든요
근데 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퇴근하고 동동이들 데리러가면 오빠가 오셨어요 하면서
문 열어줘야하는데 있다가 저 어떻게 가죠??

마지막까지 저까지도 잊지않고 생각해줘서 챙겨줘서..
마지막까지 오빠다워서 마음이 따뜻한데 너무 아프다..

평안하게 좋은곳으로 갔는지 그동안 행복한 삶이었는지..
오늘은 오빠한테 물어볼게 이것밖에 없네요!
대답은 들은걸로 할께요!

잘 쉬고있어요 또 만나요 우리!

[ 문희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mhw4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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