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영길 "부동산세 조정"…모레 부동산 특위 관심
입력 2021-04-25 19:30  | 수정 2021-04-25 20:09
【 앵커멘트 】
공교롭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시행하는 날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특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보유세와 양도세 문제를 어떻게 할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력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완화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부동산세 완화를 두고 내홍을 거듭하는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가 모레(27일)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합니다.

그동안 거론됐던 1가구 1주택 종부세 부과 기준을 9억에서 12억으로, 재산세 감면 기준을 6억에서 9억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대상입니다.

관련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은 MBN에 출연해 부동산 세금 완화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대표 후보) / MBN시사스페셜
- "양도소득세도 올려버리고 보유세도 올리니까 오도 가도 못하는, 출구가 없어진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잘 조정해야…."

특히 "종부세나 재산세는 미실현 이득에 대한 과세라 조정 필요성이 있다"며 "현금이 없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됩니다.

진성준 의원이 "종부세 때문에 선거에 진 것은 아니다"라고 하는가 하면, 소병훈 의원은 "쓸데없는 이야기는 닥치라"고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23일)
- "앞으로 개별 (의원들) 입법보다도 부동산과 관련된 것들은 부동산 특위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정 간에도 이견이 큰 상황에서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z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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