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내일 아침 오스카 시상식…'미나리' 윤여정 조연상 유력
입력 2021-04-25 19:30  | 수정 2021-04-25 20:26
【 앵커멘트 】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 LA에서 열리는데 윤여정 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을지 관심입니다.
현지에서는 사실상 윤여정 씨가 수상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고 있다는데 기대가 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7번이나 오스카 후보에 오른 글렌 클로스와 현 할리우드 최고 여배우 반열에 오른 아만다 사이프리드.

그러나 외신은 한국의 윤여정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몇 주 전만 해도 경쟁이 치열했지만, 현재는 윤여정이 선두"라고 평가했고, 매거진 '타임'은 "윤여정이 아시아인 수상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윤여정이 미나리에서 위로와 유머를 동시에 전달하는 어려운 연기를 순자라는 캐릭터로 완벽하게 해냈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문화평론가
- "워낙 연기 평이 좋았고 이미 많은 비평가협회 상이라든가 영국아카데미상이라든가. 몇몇 심사위원들은 '나는 윤여정에게 한 표 던졌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서."

수상의 영광은 역사로 남을 전망입니다.

아카데미 연기상을 탄 첫 한국배우이자 1957년 일본 미요시 이후 아시아 여성으로는 두 번째 배우로 기록됩니다.

(야 지금 배워나야 나중에 딴 놈들 이겨 먹지.)

미국에서 아시아계 혐오 폭력이 심각한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백인 중심의 오스카 시상식에서 아시아의 여배우 윤여정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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