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관광지서 생후 9개월 딸 안고 투신한 남성...이유가?
입력 2021-04-25 12:01  | 수정 2021-07-24 12:05

남호주 유명 관광지중 하나인 '위스퍼링 월' 위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생후 9개월 된 딸을 안고 뛰어 내려 두명 모두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오후 속보성 뉴스로 이 사고를 보도했습니다.

당시 해당 사건은 사고인지 혹은 자살인지 정확한 사고 경위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나 가정폭력 관련사건으로 그 실체가 들어나면서 호주 전체가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헨리 셰퍼드슨(38)은 생전 9개월 된 딸 코비의 엄마이자 아내를 폭행하기도 했으며, 이에 가족이 신청한 접근금지 명령에 항의하는 재판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해당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는 자녀들을 데려온 가족 단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있었고 그 순간을 목격해 전문 정신치료를 요할 정도의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신고를 받은 응급구조대는 신속한 환자 이동을 위해 헬리콥터까지 출동시켰지만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당 남성은 사망했고 아기에게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셰퍼드슨이 어떻게 딸을 데리고 나왔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며, 관광지 '위스퍼링 월' 안전문제와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36m 높이의 댐은 사건 이후 출입이 금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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