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친모에 폭행당한 생후 8개월 여아 결국 사망
입력 2021-04-25 11:32  | 수정 2021-05-02 12:05

친모에게 폭행당해 중태에 빠진 생후 8개월 된 여아가 투병 중 끝내 숨졌습니다.

오늘(2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어제(24일) 오후 8시쯤 도내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A양이 사망했습니다.

친모의 상습적 폭행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양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해왔습니다.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딸을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살인미수)로 구속기소 된 외국인 친모(22)는 올해 초 A양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바닥에 내던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해 A양은 좌뇌 전체와 우뇌 전두엽, 뇌간, 소뇌 등 뇌 전체의 3/4 이상 광범위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치료받던 아동이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며 "추후 살인죄로 공소장 변경이 예상되지만, 검찰 사무여서 경찰에서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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