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새벽 배송길 화재신고 의인 택배기사 찾습니다" 훈훈
입력 2021-04-25 10:11  | 수정 2021-07-24 11:05

새벽배송에 나선 택배기사가 작업을 하던 중, 한 건물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소방 당국에 신고한 뒤 소방관들을 안내하는 등 조치를 취해 큰 피해를 막았다는 훈훈한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그제(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의인을 찾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꼭 찾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지인이 관리하는 인천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새벽 시간이고 관리인이 24시간 근무를 하지 않아 입주민들은 화재를 알지 못한 상태였다”며 화재 직후 길 건너편에서 쿠팡 기사님이 차량을 정지한 뒤 뛰어와 119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사님은 현장에 도착한 119 대원들에게 현장을 설명한 뒤 화재 현장으로 119 차량을 안내했고 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고 전했습니다.


작성자가 해당 글과 함께 첨부한 CCTV영상 속에는 건물 주차장 안 분리수거장에서 불길이 치솟자 택배 기사가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작성자는 이 분이 아니었다면 인명 및 차량 피해가 심각했을 것”이라며 이 분을 찾는 목적도 있지만 따뜻한 세상이란 걸 알리고 싶었다. 빠르게 진압해주신 119 대원분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택배 기사의 침착하고 발 빠른 대처에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wc_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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