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머스크 한마디에 냉탕과 온탕 오가는 코인시장
입력 2021-04-24 19:30  | 수정 2021-04-24 20:28
【 앵커멘트 】
이렇게 코인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는데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죠.
그만큼 이 지구상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인데, 코인시장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년 안에 달에 사람을 보낼 수 있다"

스페이스X CEO 머스크가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공언입니다.

지구 밖에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일론 머스크 / 스페이스X CEO
- "우리는 단일 행성인 지구에만 머무는 종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머스크는 무엇을 말하든지 유명세만큼이나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2013년 장난으로 만들어진 도지코인이 그렇습니다.


머스크는 자신과 도지코인 마스코트를 합성한 사진 등을 수차례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을 달에 올려놓을 것이라는 농담에10원도 안 됐던 가격은 500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도지코인은 이후 200원 선까지 떨어지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테슬라 차값을 비트코인으로 받고 싶다고 했을 때도 시장은 패닉바잉 현상을 보였습니다.

화폐 본연의 내재가치조차 의심받는 상황에서 코인시장은 유명인의 말 한마디에 휘둘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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