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중권 "김어준 문제 본질은 골수 친문 방심위"
입력 2021-04-24 17:57  | 수정 2021-07-23 18:05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방송인 '김어준 문제의 본질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오늘(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 문제는 출연료가 아니라 방통심의위 문제예요. 거기 구성이 편파적이니 공작과 음모론, 거짓말에 기초한 노골적인 프로프갠더 방송을 계속할 수 있는 거죠"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쪽 위원들이 맛이 간 골수 친문들이라서, 걸러내지를 못하는 거죠. 방통심의위가 제 기능을 상실한 것. 그게 문제입니다"라며 "심의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사태는 애초에 일어날 수가 없죠"라고 꼬집었습니다.

방심위는 민간 독립기구로 위원장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있으며 위원 추천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회 소관상임위가 3명씩 합니다.

그동안 편향된 방송을 진행한다는 논란이 일었던 김어준 씨는 회당 200만 원에 달하는 고액 출연료를 받아왔다는 의혹을 받는 상황입니다.

한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실을 말하는 방송이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며 김어준 씨를 엄호하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 이상은 디지털뉴스부 기자 / leestellaaz@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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