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드론에 담긴 '인도 대규모 화장장' 어떻길래…'충격'
입력 2021-04-24 16:46  | 수정 2021-07-23 17:05

드론이 찍은 인도 뉴델리의 수많은 시신이 쉴 새 없이 화장되는 화장장 영상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3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날(22일) 31만 4835명에 이어 또 다시 세계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또, 인도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신규 사망자 수에서도 2263명으로 자체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8만 692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CNN과 로이터가 현지시간으로 그제(22일) 공개한 영상에는 시신을 구덩이에 넣고 화장하기 위한 구덩이들이 질서 없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인도 뉴델리는 물론 전역의 화장터가 포화상태에 이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현지의 한 의료인은 최악의 날이다. 5살 아이와 15살 아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까지 사망해 화장장으로 보냈다”면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사망해서 이들을 화장할 화장터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우리는 지금 매우 힘든 시간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델리 등 일부 지역의 의료진들이 ‘산소 비상사태를 호소하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어제(23일) 보건 당국 관계자 등과 긴급 회의를 열고 뉴델리 당국은 주변 지방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 상태지만 아직 공급은 원활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 있는 한 화장장은 지난 2주 동안 매일 최대 20시간씩 화장을 이어간 탓에 전기로 굴뚝 일부가 무너지거나 금이 갔고, 한 화장터의 용광로는 식힐 틈도 없이 가동되다가 결국 철제 틀이 녹아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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