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전함에 아기 시신이…'낳다 죽어서' 버린 친엄마 체포
입력 2021-04-24 09:55  | 수정 2021-05-01 10:05

부산의 한 아파트 복도 배전함에서 숨진 영아가 발견돼 경찰이 아이의 친엄마를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오늘(24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3일) 사하구 한 아파트 복도 배전함에서 남자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발견 당시 영아 시신은 수건에 감싸인 채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아이의 친모 A씨를 붙잡았습니다.


영상에는 A씨가 영아 시신이 발견된 고층까지 올라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해당 아파트와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집에서 출산 도중 아이가 숨지자 유기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숨진 영아의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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