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KIA 연승행진 끝…가르시아 3점포
입력 2009-08-14 01:56  | 수정 2009-08-14 07:52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11연승을 질주하던 KIA 타이거즈의 연승행진이 멈춰 세웠습니다.
가르시아의 홈런포를 앞세운 롯데는 삼성을 밀어내고 다시 4위로 올라섰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르시아의 대포가 거침없이 질주하던 호랑이 군단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12연승에 도전하는 KIA를 광주구장에서 만난 롯데는 엎치락뒤치락 접전 끝에 8대 5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는 혼전의 연속이었습니다.

1회 말 KIA는 김상현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이후 롯데의 역전과 KIA의 추격이 이어지며 5회까지 스코어는 2대 2로 균형을 이뤘습니다.

팽팽하던 경기는 6회 롯데 쪽을 기울었습니다.

주자를 1, 2루에 놓고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가 KIA 선발 이대진의 포크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가르시아의 홈런과 함께 통산 100승에 노린 이대진의 꿈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습니다.

KIA는 9회 말 마지막 공격까지 거센 추격전을 펼쳤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특히 9회 말 1사 2, 3루에서 이종범이 친 파울 홈런이 아까웠습니다.

1년 만에 복귀한 롯데 정수근은 2안타 1타점은 물론 7회 말 결정적인 호수비로 이름값을 했습니다.

잠실에서는 김동주의 3점 홈런 두 방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두산이 한화에 11대 2 대승을 거뒀습니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 선발 황두성의 호투 속에 히어로즈가 삼성을 5대 0으로 눌렀고, LG는 SK를 5대 2로 꺾었습니다.

KIA는 연승행진이 멈췄지만, 두산에 1게임 반 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롯데는 삼성을 밀어내고, 반게임 차 앞선 4위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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