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5만달러 선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께 개당 4만9472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24시간 전대비 6% 가량 떨어진 금액이다. 이후 30분 만에 5만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이날 오후 들어 다시 5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가상화폐가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전문가들의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낙관론자인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날 CNBC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어마어마한 움직임을 볼 때 매우 거품이 꼈다"며 "개당 2만~3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5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조정 단계를 거쳐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0만~6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규제 발언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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