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2009억원 달성…전년 동기比 21.5%↑
입력 2021-04-23 15:14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저유가 기조로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3일 2021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1496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 당기순이익 19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상승한 2009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영향으로 2.2% 증가한 4조1496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와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와 사우디 하일-알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 6·8공구 A15블록 등 국내 사업 수주에 힘입어 6조85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수주 목표액의 27%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0% 증가한 68조5497억원으로 이는 약 3년 7개월치 일감에 해당된다.
아울러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을 보였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핵심 사업인 EPC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과 운영으로까지 건설 전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스마트 시티,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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