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월세 밀렸다던 김장훈, '생활고' 해명…"평안한 삶 살고 있어"
입력 2021-04-23 08:04  | 수정 2021-04-23 08:17
사진=스타투데이, 김장훈 페이스북

가수 김장훈이 최근 방송을 통해 알려진 생활고 근황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김장훈은 그제(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 류현진 제구력 걱정, 손흥민 골 결정력 걱정"이라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김장훈이 월세가 두 달 밀렸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나와 그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모바일과 온라인 상에서 이어진 것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는 "방송 후폭풍이 아주 심하다. 여기저기서 걱정하는 전화와 카톡이 너무 많이 온다. 아주 상거지로 나와서. 걱정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일로 사과를 드린다는 것도 재미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생활고라는 표현과 너무 안 어울리는 평안, 보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생활고? 무슨 고등학교 이름 같기도 하고, 나 검정고시 출신인데"라며 "조만간 제 유튜브 채널 인터뷰 영상을 통해 조목조목 진솔하게 생활고에 대해 해명(?)을 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장훈은 "남들은 그 돈이 내 돈 아니라고 검소하다고 해명하는데 이걸 반대로 해명을 해야 하니 귀찮아서 신경 끄고 살려다가 이 해명은 의무라고 생각하기에 하려 한다"며 "가족과 팬들을 걱정시키지 말아야 할 의무! 특히 엄마가 목사인데 성도들이 어떻게 생각할까가 제일 걱정 된다. 거짓말하지 않고 저의 현재 상황과 돈에 대한 철학, 미래준비, 꿈 등을 유쾌하고 재밌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이나 편집에 대해서 비난은 하지 않도록 하자. 무슨 악감정으로 그랬을 리는 절대 없을 것이고, 방송의 특성이 좀 그랬던 것 같다. 나름 저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궁상맞고 추레한 걸 몹시 싫어하는 성격이다. 팬님들께 걱정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근데 제 라이프 수준 다들 아시지 않나. 걱정할 필요 없다는 거, 도와준다고 전화들 안 하셔도 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한편 '콘서트 장인'으로 불리는 김장훈은 다양한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이어왔습니다. 김장훈은 지난해 11월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쩐당포'에서 총 기부금액이 200억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 문희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mhw4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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