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부선 "2007년 대선 전 문성근 전화…곁에 이재명 누워있었다"
입력 2021-04-23 07:26  | 수정 2021-04-23 07:29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지사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배우 김부선이 이 지사와의 과거 일화를 거론하면서 배우 문성근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어제(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성근씨 2007년 12월 대선 며칠 전 제게 설악산 단체 겨울산행 동반 가능한지 전화했었죠? 그때 제 곁에는 이재명이 누워있었어요"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이재명에게 당신이 산행 제안한 거 자랑처럼 말했고, 이재명은 '잘됐다. 좋은 분인데 사귀어봐라' 헛소리해서 대판 싸우고 5개월간 안 본 적도 있네요"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산행하며 이재명 말을 전한 줄 알았는데 그런 말 들은 적 없으시다니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제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음을"이라며 "선배께 말씀드린 게 오래전 일이라 착오가 있을 수도 있음을 전하며 늦었지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부선은 2007년 이재명 경기지사와 처음 만나 15개월에 걸쳐 불륜 관계를 유지했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이 지사는 "양육비 문제를 상담한 일이 있다. 그거 때문에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부인했습니다.

김부선은 2018년 9월 28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이 지사의 잇단 부인으로 자신이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그제(21일) 이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해 "아무리 살벌하고 더러운 판이 정치계라고 하지만 1년 넘게 조건 없이 맞아준 옛 연인에게 정말 이건 너무 비참하고 모욕적"이라며 "이재명을 만났고, 이재명의 신체 비밀을 알고 있고, 이재명의 가족 비밀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문희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mhw4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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