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수처 전 직원 감찰 착수…내부 문건 유출정황 포착
입력 2021-04-21 13:52  | 수정 2021-04-28 14:05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내부에서 공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감찰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공수처는 내부 인사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 김진욱 처장의 지시에 따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감찰 조사에 오늘(21일) 착수했습니다.

공수처는 본격적인 1호 수사 착수를 앞두고 내부 점검을 위해 어제(20일) 보안점검을 한 결과 공문서 사진 파일이 내부에서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유출 시점은 어제(20일) 오전으로 추정되며, 해당 공문서는 지난 15일 발표한 공수처 검사 합격자 명단 등입니다. 이미 언론에 공개한 내용으로 수사 관련 내용은 아니라고 공수처는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감찰을 통해 유출자를 특정한 뒤 유출 대상·목적 등 진상 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공수처는 이와는 별도로 내부 보안 취약 지점을 파악해 방음 보강 작업을 벌이는 등 수사와 수사 자료 보안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수사 시작 전 공수처 전 직원의 보안 의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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