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희숙 "국민 얼마나 만만하면…백신 사놓으면 안된다던 총리 도주시켜"
입력 2021-04-21 12:38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사진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대응이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어떤 백신이 효과적일지 사전적으로 알 수 없으니 여러 종류를 많이 확보해놔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깡그리 무시한 정부가 원망스럽다"고 썼다.
윤 의원은 "석달 전 국회에 와서 정세균 총리는 '국내 백신을 개발할 것이기 때문에 수입 백신을 잔뜩 사놓으면 안 된다' 등 백신 수급을 염려하는 의원들에게 호통을 쳤다"며 "(어제 대정부 질문이 있었으나) 그는 대선을 준비한다며 후임자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고 방송에서 수십차례 주장했던 사람을 청와대 방역책임자로 기용하고, 그간 백신을 걱정하는 상대를 정쟁으로 밀어붙이며 호언장담했던 총리를 도주시켰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윤 의원은 "최소한의 책임성도 헌신짝처럼 내던지는 정부가 앞으로는 제대로 할 것이라 국민이 어떻게 믿을 수 있겠냐"며 "무엇이 판단착오였고, 무엇이 개선됐는 지 아무도 밝히지 않으니 깜깜이 방역 속에 방치된 국민만 속이 터진다"고 적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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