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났네 신났어" 김상희 사과 거부…국민의힘, 항의 퇴장
입력 2021-04-21 07:00  | 수정 2021-04-21 07:27
【 앵커멘트 】
지난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조롱성 발언을 했던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사과 없이 의사 진행을 하려하자 이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했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상희 / 국회부의장 (지난 19일)
- "아주 신났네. 신났어."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에 대한 김상희 국회 부의장의 혼잣말이 논란이 되면서 본회의장은 전운이 감돌았습니다.

국민의힘의 사과 요구를 거부한 김 부의장이 곧바로 의사 진행에 들어가자,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김상희 / 국회 부의장 (어제)
-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 : 김성원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뭐하시는 거예요. 지금, 부의장님. 거기에서 잘못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주셔야 할 거 아닙니까."

▶ 인터뷰 : 김상희 / 국회부의장 (어제)
- "양향자 의원님 질의해 주세요."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했습니다.

(현장음)
"부의장 자격이 없잖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의사일정을 방해했다며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한 본회의에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요구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석방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해 주시겠습니까?"

▶ 인터뷰 : 홍남기 / 국무총리 권한대행 (어제)
- "대통령 고유 권한 사항이기 때문에…."

정세균 전 총리의 대권 캠프에 이어 전직 대통령 사면 등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과 야당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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