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도발 '이중 변이' 국내 첫 발견…4차 유행 변수 되나
입력 2021-04-19 07:00  | 수정 2021-04-19 07:12
【 앵커멘트 】
최근 인도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이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지만, 자칫 '4차 유행'을 확산시키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1월 이후 인도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4명.

이 중 약 10%인 9명이 인도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2명은 지난달, 7명은 이번 달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경유지 없이 국내로 입국했고, 국내 추가 전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도발 변이는 남아공·브라질 변이와 미국 변이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전파력이 더 강하고 백신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아직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인도 변이는 아직 전파력이나 치명률에 대한 정보가 확실하지 않은 관계로, WHO에서도 아직은 주요 또는 기타 변이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 상황은 계속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다만, 방역 당국은 "남아공·브라질 변이와 같은 부위에 변이가 있어 백신 효과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인도에선 신규 확진자가 매일 20만 명 넘게 쏟아지는 상황.

이중 변이 바이러스가 폭발적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더딘 접종과 불안정한 백신 수급에 이어 세계 곳곳의 변이 바이러스 역시 11월 집단면역의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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