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도 차이나타운이 뭐길래…"철회 국민청원 57만 명"
입력 2021-04-17 19:20  | 수정 2021-04-17 20:10
【 앵커멘트 】
강원도의 한 관광단지에 들어설 '한중문화타운'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거셉니다.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에 57만 명이 동의했는데, 강원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임성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강원도가오는 2022년, 춘천·홍천 인근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중문화타운'.

인천 차이나타운의 10배 규모로, 중국 전통거리와 소림사, 중국 전통 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57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청원인은 우리나라 땅에 중국의 문화체험 빌미를 만드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국민들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자국의 문화를 잃게 될까 불안감을 느낀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 세금 1조 원이 투자된다는 이야기에 강원도는 민간 주도사업이며, 중국인 집단거주 시설도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최문순 / 강원도지사 (16일,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 "도 사업이 아니고, 100% 민간기업이 하는 사업입니다. 문화관광 콘텐츠사업이다. 볼거리 사업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정확하실 것 같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에대한 탄핵 목소리까지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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