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미 50만명 맞았는데"…'이물 발견' 백신 주사기 70만개 수거
입력 2021-04-17 14:18 
조심스러운 백신 준비 [사진출처 =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하고 있는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접종 현장에 공급된 주사기 70만개를 수거 조치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17일 "주사기 내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LDS 주사기 제조사에서 선제적으로 수거 조치 중"이라며 "이번 주까지 주사기 70만개를 수거할 예정으로 16일 기준 약 63만개가 수거 완료됐다"고 말했다.
LDS 주사기는 잔류 부피를 기준 규격보다 훨씬 낮게 최소화해 투약 후 잔여액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주사기다.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현재 수거 대상 주사기는 모두 같은 업체 제품이며 이 가운데 50만개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에 쓰였다.
질병청은 주사기 이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보고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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