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학폭과 스태프 갑질' 논란 서예지...광고계도 손절 시작
입력 2021-04-14 16:01  | 수정 2021-04-14 16:48
이너플로라 모델 배우 서예지 / 사진=유한건강생활

유한건강생활의 여성건강케어브랜드 뉴오리진 이너플로라가 배우 서예지(31)가 출연한 광고를 삭제했습니다. 전 연인인 배우 김정현 조종설에서 시작해 학교폭력, 학력위조, 스태프 갑질 등 의혹이 많은 서예지에 대한 광고계 손절 움직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오늘(14일) 뉴오리진은 서예지의 ‘이너플로라 광고를 삭제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쇼핑몰, SNS 등에 게재된 콘텐츠에서 서예지의 모습이 사라지거나 다른 이미지로 대체했습니다.

서예지는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며 마스크에서 건강식품, 주얼리, 아이웨이, 패션, 뷰티, 게임, 웹소설 등 전 분야 광고에 얼굴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서예지가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광고 모델로서 가장 중요한 이미지에 치명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 광고 관계자는 "요즘은 모델인 연예인 관련 부정적 이슈가 터지면 광고주들이 불똥이 튈까 되도록 빠르게 조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패션브랜드 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서예지가 모델로서도 조건이 좋아 협찬 의뢰가 많았는데 하루 아침에 싸늘하게 식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서예지 소속사가 어제(13일) 저녁에 각종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냈으나 의혹에 모아지는 시선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예지 측은 "김정현 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서예지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며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기존 알려졌던 스페인 대학 '출신'은 사실이 아니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라고 부인했습니다.

해명하기 무섭게 오늘(14일) 스태프였다는 사람이 서예지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을 올려 논란입니다.

작성자는 "(서예지는)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고 개념 있는 척은 다하면서 간접흡연 피해는 몰랐는지 차에서 항상 흡연을 하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며 "작은 실수 하나 했다고 자기 앞으로 오라더니 면전에 담배 연기 뿜으면서 혼내고, 화장실 갈 때 자기 내리는데 바로 안 따라왔다고 밥 먹는데 쌍욕 듣고, 누가 자기 납치하면 어쩌냐고 하고 너네들은 지나가는 차가 자기 쪽으로 오면 자기를 막아주고 보호해야 한다며 하녀 취급은 물론 사람 취급은 당연히 안했고 개돼지 마냥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예지 측은 스태프 갑질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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