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J, 횡보상태…YS 병문안 "화해할 때도 됐다"
입력 2009-08-10 11:20  | 수정 2009-08-10 12:09
【 앵커멘트 】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일단 밤사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약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어 가족과 측근 그리고 의료진 모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 등 각계의 병문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 1 】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병문안을 왔다구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를 조금 넘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중환자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6대 국회때부터 동지 관계를 유지해왔고, 애증이 교차하는 관계였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에게 "모든 세상에는 기적이란게 있고, 희망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병문안을 화해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봐도 좋다"며 "이제 그럴때도 됐다"고 말해 이번 병문안이 그동안의 앙금을 털기 위한 것임을 밝혔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뿐 아니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그리고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오늘 병문안을 왔습니다.

【 질문2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현재 건강 상태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오늘 아침 병원 측의 공식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일단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안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혈압상승제는 조금 줄인 반면, 산소공급량은 어제 낮보다 조금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측근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김 전 대통령의 상태가 악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의원
- "오늘 아침 제가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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