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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박희태 대표 내일 회동…당 진로 등 논의
입력 2009-08-10 10:18  | 수정 2009-08-10 10:59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내일(11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이달 중으로 예정된 개각과 국정운영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일단 관심이 가는 것은 이 대통령이 개각과 관련해 당의 입장을 반영할지인데요.

【 기자 】
네.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의 내일(11일) 정례 회동은 우선 청와대의 개각 발표를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개각의 폭과 방향에 대한 이 대통령의 뜻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여권 정치인들의 입각을 공식 건의한 만큼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일지가 큰 관심입니다.

특히 당내 계파화합 차원에서 거론되는 친박계 인사들의 입각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또 당내 최대 관심사인 박희태 대표의 10월 재보선 출마에 관한 얘기도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고향 남해에서 휴가를 보내며 자신의 거취를 결심한 박 대표는 양산 지역에 전셋집도 마련하는 등 사실상 양산 출마 결심을 굳혔습니다.

박 대표는 내일 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출마 결심을 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당 대표직 사퇴 여부도 상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 대표직 사퇴 문제에 대해서는 당내 친이-친박 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데요.

회동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이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둘러싸고 또 다른 소용돌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이번 회동에서는 8·15 광복절 때 이 대통령 경축사에 담길 정국 운용 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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