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술 취한 군 간부가 편의점 남자 알바생 성추행
입력 2021-04-13 19:20  | 수정 2021-04-13 20:16
【 앵커멘트 】
늦은 시각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당시 근무 중이던 알바생을 성추행하고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했는데, 현직 군 간부였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스크를 내린 한 남성이 편의점 카운터 안으로 향하더니 남자 알바생에게 접근해 손으로 신체에 접촉을 합니다.

편의점 안의 다른 손님이 말려보지만 소용없고, 오히려 술래잡기를 하듯 알바생을 따돌리며 진열대에 놓인 물건들을 마구 떨어뜨립니다.

심지어는 물건들을 집어던져 알바생의 몸에 맞히기도 합니다.

한밤중 편의점에서 성추행 소동이 벌어진 건 지난 9일이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직원
- "술 취한 채로 와서 가슴이나 엉덩이 같은 곳 만지고 물건들 어지럽히고, 제지하려고 하니까 부탄가스 던지고…."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남성은 범행 후 얼마 가지 못한 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곳 인근에서 붙잡혔습니다. "

조사 결과 가해 남성은 당시 만취 상태였는데, 현역 군 간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성을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경찰은 사건을 군 헌병대로 넘겼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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