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29cm 거대 토끼 훔쳐간분, 돌려주면 155만원 드려요"
입력 2021-04-13 09:28  | 수정 2021-04-13 09:30
사진=Annette Edwards 트위터

몸 길이가 129㎝나 되는, 세상에서 가장 길다란 토끼를 누군가 훔쳐갔습니다.

BBC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2일) 68살 아넷 에드워즈(Annette Edwards)가 기르던 세상에서 가징 긴 토끼가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토끼를 100마리 이상 기르고 있는 주인 아넷 에드워즈는 "몸길이 129cm로 세상에서 가장 길다란 토끼를 누군가가 훔쳐갔다"며 "매우 슬픈날"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이가 많아 기를 수도 없을 것"이라며 "무사히 돌려주면 어떻게 토끼를 갖게 됐는지는 묻지도 않고 1000파운드(약 155만 원)를 후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리우스는 나이가 들어 특별한 식단을 챙겨줘야 한다"며 "아무거나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웨스트 머시아 경찰은 주인 집 마당 안에 마련된 우리 안에서 누군가가 훔쳐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다리우스(Darius)라는 이름을 가진 이 토끼는 지난 2010년 세상에서 가장 긴 토끼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지금까지도 그 타이틀을 지키고 있습니다.

[ 문희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mhw4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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