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남·충남 '폭염주의보'…전국 '찜통'
입력 2009-08-09 15:44  | 수정 2009-08-09 15:44
【 앵커멘트 】
호남과 충남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계속된 하루였습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도 온종일 바빴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산 속에 몸을 숨기고, 틈나는 대로 부채질을 해도 더위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아예 핸드백을 뒤집어쓴 시민도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강애리 / 경기도 안양시
- "아침에 구름이 좀 꼈었잖아요. 그래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만들기 (체험을) 하러 왔는데, 너무 더운 거예요."

▶ 인터뷰 : 김해근 / 서울시 중구
- "날씨가 뜨거워서 선크림도 바르고 선파우더도 바르고 왔습니다."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하루.

호남과 충남 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며 '찜통더위'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서울의 낮기온 32도, 춘천 31도 등 전국 대부분이 30도를 웃도는 고온현상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무더위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이번 주 화요일(11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제8호 태풍 '모라꼿'이 오늘(9일) 오후, 중국 남부 해안에 상륙한 뒤 세력이 급격히 약해져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10일)부터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우리나라로 유입돼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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