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달뜨강' 제작사 "지수 소속사 손배소 속행해달라" 탄원 제출
입력 2021-04-12 12:38  | 수정 2021-04-12 13:24
학폭 논란으로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 배우 지수 / 사진=스타투데이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기일지정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달이 뜨는 강' 관계자는 오늘(12일) "빅토리콘텐츠가 재판부에 기일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며 "'달이 뜨는 강'의 스태프 100여명이 재판을 속행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달이 뜨는 강' 방영 초반 학폭 의혹이 불거진 배우 지수는 논란을 일부 인정한 후 드라마에서 하차했습니다. 20부작으로 기획됐던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사전 제작 드라마로, 지수의 하차 당시 18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지수가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결국 7회부터 배우 나인우가 대체 투입돼 재촬영했고, 1~6회도 재촬영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빅토리콘텐츠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손해배상을 조속히 회복하고 좋은 드라마 제작에 다시 전념하기 위하여 키이스트 측과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이 사건 소를 제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키이스트는 당사는 그간 KBS 방송사와 드라마 제작사 협회 측에 객관적인 중재도 요청해가며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 왔다"며 "빅토리콘텐츠 측이 주장처럼 당사의 비협조적 대응으로 합의가 무산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키이스트는 끝까지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합의안 전문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