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외동포 청소년 "한국문화 배울래요"
입력 2009-08-08 22:51  | 수정 2009-08-10 13:05
【 앵커멘트 】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국문화 체험에 나섭니다.
세계 42개국에서 모인 270명의 청소년은 고국 문화 체험과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는 사실에 들뜬 모습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손기정옹의 베를린 올림픽 당시 모습을 재연한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이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청소년들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세계 42개국에서 모국 문화 체험을 위해 한국을 찾은 재외동포들입니다.

이 청소년들은 한국 문화의 체험과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는 생각에 들뜬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 소니야 / 스페인
- "이번에 한국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나라 곳곳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기 때문에 의사소통도 되고 좋을 것 같아요."

▶ 인터뷰 : 곽인석 / 스리랑카
- "이번 기회에 한국문화에 대해 배우고 싶고요.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요."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함으로써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모국 문화를 체험시키려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영건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백만 동포 가운데 2세, 3세들이 모국을 인식시키고 정체성을 확립시키려고 모국 체험행사를(개최하게 됐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30명씩 조를 짜 안동과 경주, 속초 등 지역을 대표하는 마을에서 한국문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지방 체험을 마친 뒤에는 서울로 올라와 덕수궁과 운현궁 등 서울 곳곳에 산재해 있는 역사현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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