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텔업계, 에너지 절감 '앞장'
입력 2009-08-08 04:29  | 수정 2009-08-10 10:34
【 앵커멘트 】
요즘 기업들의 최대 관심은 저탄소 녹색성장전략을 마련하는 것인데요.
호텔업계가 다양한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호텔 지하의 기계실.

불 꺼진 등 밑으로 사람이 지나가자 불이 저절로 켜집니다.

사람이 없다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는 시스템으로 전기료가 매달 25% 절약할 수 있습니다.

객실이나 욕실 등을 LED 등으로 바꿔 이산화탄소 배출은 물론 연간 16만 KW의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호텔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줄이는 시설은 바로 중수도 설비.

객실 목욕·사우나 물과 수영장 물 등 한번 사용한 물을 정화 처리해 조경용수와 소화용수와 같이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합니다.

그래서 연 18만 톤, 수도요금 1억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수도 설비는 물속의 오염물질을 뭉치게 하는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서 친환경적이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이성휴 / 인터컨티넨탈호텔 시설팀장
- "앞으로 고효율 장비 도입과 배관 등의 교체를 통해 에너지 누수를 막는데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탄소 배출과 에너지 과소비 시설의 대표격인 호텔의 절감 노력.

호텔업계로 빠르게 전파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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