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 퇴직공무원이 개발정보를 알고 부동산을 투기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광주시청, 광주 광산구·서구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일 오후 1시30분께부터 광주시와 광산구·서구청 등 6개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광산구청 국장 출신인 A씨가 소촌산단 외곽도로 개설공사 정보를 미리 알고 부동산 투기에 관여한 혐의(부패방지법상 부동산투기와 알선수재)로 피의자로 전환, 조사하고 있다.
소촌산단 외곽도로 개설공사 지난 2011년 사업 시행공고(1277m)를 냈고 1차로 2015년 630m를 완료했고 지난 2019년 647m를 추가로 개설 중이다.
A씨는 광주지역에서 여러건의 부동산을 사들여 투기한 의혹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시 외에도 이번 사건과 연루된 일반인 1명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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