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신 안 맞는 공무원 해고" 초강수 둔 캄보디아 총리
입력 2021-04-08 12:43  | 수정 2021-04-15 13:05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공무원과 군인들을 해고하겠다고 강수를 뒀습니다.

오늘(8일) 일간 크메르타임스는 훈센 총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여전히 백신 접종을 피하는 공무원이나 군인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이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이를 보도했습니다.

캄보디아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가장 적은 국가 중 하나였지만 올해 2월말부터 확진자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캄보디아 내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모두 22명이 숨졌으며 누적 확진자는 2,915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훈센 총리는 이와 함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원 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하자 코로나19 환자가 자택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보건 당국에 최근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어 캄보디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지역 간 이동을 금지시켰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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