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도, 봄맞이 관광객 코로나19 확진 줄줄이 '비상'
입력 2021-04-08 10:10  | 수정 2021-04-15 11:05
제주에서 봄맞이 관광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달 들어 7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중 11명이 다른 지역에서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거나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도 조사 결과 일부 확진자 중 제주 방문 전 의심 증상이 있었거나 직장 내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제주 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8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만 명에 비해 갑절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월 한 달 방문객 103만 명에 비해 85%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시장이 위축됐지만, 1년 만에 사실상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4월 봄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관광객 중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도민 중에서도 14일 이내 다른 지역을 다녀왔거나 관광객과 밀접 접촉을 한 업종 종사자들은 코로나19에 확진되지 않도록 방역 사항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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