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특전사 여름 훈련…"해안가 적 진지 침투"
입력 2009-08-06 12:04  | 수정 2009-08-06 13:56
【 앵커멘트 】
전투 프로 특전사는 여름휴가철 무더위 속에서도 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서해에서 벌이는 이번 훈련에서는 해안가 적의 진지를 침투하기 위한 다양한 전술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충남 태안 안면도 해상훈련장.

시누크 1대가 무장한 특전대원들을 태우고 하늘로 이륙합니다.

바다 위 상공 400m.

해안가 적의 진지를 침투하려고 특전사들이 낙하산을 타고 바다로 돌진합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시누크 헬기에서 강하한 특전사들은 바로 해상침투용 고무보트를 타고 해안가 적의 진지로 접근합니다."

은밀히 동태를 살피고 해안을 접수한 특전사들은 적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는 데 성공합니다.

▶ 인터뷰 : 송철 / 육군 특전사 9여단 52대대장
- "해상침투 훈련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자기 자신의 극한 상황을 극복하고 팀 단위 전술력 배향을 숙달시켜 세계 최강의 특전부대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전술 작전이 펼쳐지기 전에 실시하는 몸 풀기도 역시 혹독한 훈련의 일환.

해안가 구보와 기마전에 이은 바다 속 영법훈련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합니다.

평형과 자유형 등 다양한 영법으로 4km가 넘게 이동한 후에도 힘찬 노래로 고통을 잊습니다.

지난달 6일부터 시작된 이번 훈련은 부대별로 2주간의 일정으로 동해와 서해안에서 다음 주 말까지 진행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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