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은 지난달 변액연금 상품의 판매금액이 출범 이래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주력상품인 하이파이브 변액연금보험의 3월 월납 보험료와 일시납 보험료가 각각 12억원, 28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누적 초회보험료가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며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에이플러스에셋과 함께 출시한 '마이솔루션 AI변액연금보험' 또한 출시 5개월 만에 계약 건수가 5000건을 넘어섰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DGB생명은 3월 접수마감 기준 GA 시장 매출 상위 5개사 중 하나로 진입했다. 변액보험 자산규모도 2019년말 대비 올해 2월 말 123.6% 증가했다. DGB생명 관계자는 "고령화로 소비자들의 보험 수요가 사망보장에서 노후소득보장으로 변화한데다 예·적금만으로 자산을 늘릴 수 없는 초저금리 장기화로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변액보험 인기를 설명했다.
DGB생명은 지난해 김성한 대표 취임 이후 진행해 온 지속적인 상품 포트폴리오 전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향후에도 이와 같은 기조를 유지하며 대형 GA와 제휴를 확대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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