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동거남의 성기를 절단한 뒤 변기에 버리는 엽기적 행각을 벌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5일 대만 장화현 자택에서 잠 자던 황모(52)씨의 성기를 가위로 자른 뒤 변기에 버린 펑모(40)씨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3일 발생했다. 잠 자던 중 극심한 통증에 깬 황씨는 하체에서 엄청난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황씨의 출혈이 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범인은 동거녀인 펑씨로 밝혀졌다. 그는 경찰에서 "부엌 가위로 황씨의 성기를 자른 뒤 접합 수술을 할 수 없도록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집 밖 인근에서 피묻은 가위를 발견하고 회수했다.
응급수술을 마친 황씨는 현재에도 치료 중으로 의료진은 "현재로선 성관계를 갖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인공 성기 이식 수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접한 이웃들은 "황씨가 다른 여성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펑씨가 질투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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