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신상공개…96년생 김태현
입력 2021-04-05 17:18  | 수정 2021-04-05 17:30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의 피의자 25살 김태현의 모습 / 사진 = 서울경찰청

경찰이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피의자는 96년생 남성 김태현입니다.

5일 서울경찰청은 '특정강력범죄 피의자의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 7명의 위원들이 40여 분간 논의한 끝에 신상공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의원회는 공개결정 근거로 ▲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 ▲ 순차적으로 3명의 피해자들을 모두 살해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 ▲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시인 ▲ 범행 도구 등 충분한 증거 확보 등을 들었습니다.


또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신상공개 관련 국민청원이 접수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세 모녀 살인사건 가해자 신상공개' 청원 답변을 통해 "잔인한 범죄로 희생당한 피해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바탕으로 가해자에게 마땅한 처벌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러한 범죄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처벌 뿐 아니라 피해자 보호 등 관련 법·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집에 찾아가 세 모녀를 살해한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내용의 해당 청원에는 25만 3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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