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트와이스·차은우 모교 한림예고, "살려주세요" 시민청원…왜?
입력 2021-04-05 16:47  | 수정 2021-04-05 16:55
트와이스 쯔위, 아스트로 차은우 / 사진 = 스타투데이

샤이니 태민, 위너 송민호, 블락비 피오, 트와이스 다현 쯔위, 아스트로 차은우 등의 모교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가 존폐 위기에 놓인 가운데, 교직원들이 생존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3월 19일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한림예고, 한림초중실업고(한림초중실업연예예술고등학교)의 학생과 선생님들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청원인은 자신을 교직원이라고 밝히며 "2020년 2월 이사장님께서 타계하신 이후 평생 교육법에 따라 학교 폐쇄가 명령되었다. 2021년 신입생을 뽑지 못해 1학년이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청원인에 따르면, 이사장 사망 후 학교 임원진은 학교의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모든 직원이 법인으로 전환된 학교에서 함께 일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를 믿은 교사들은 일반학교 교사들의 70% 수준의 임금을 받으면서 근무했습니다. 작성자는 학교 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재정 문제를 이유로 올해 1월 말 교직원의 40%는 무급 휴직 및 해고, 남은 인원은 30%의 임금을 삭감하는 안을 제시했고 이후 교사 61명 중 21명이 학교를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월에는 14명의 교사에게 무급 휴직 및 해고를 통보하고 남은 인원에 대해서는 20%의 임금 삭감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61명에서 31명으로 절반의 교사만이 남는 셈"이라며 "그 피해는 가장 먼저 학생들에게 돌아간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무급 휴직과 임금 삭감을 언급하며 "대부분의 교사들이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받게 되며 이는 교사들의 생존권과 직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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