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원구 '세 모녀 살해' 피의자 구속…범행 동기 파악 주력
입력 2021-04-04 19:30  | 수정 2021-04-04 20:19
【 앵커멘트 】
서울 노원의 아파트에서 모녀 세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김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혐의를 대부분 인정해 영장 심사도 20분 만에 끝났고, 법원도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3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세 명의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김 모 씨.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모자로 얼굴을 가린 김 씨는 계획된 범행이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가족까지 살해할 계획이셨나요? 피해자나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 "…."

영장실질심사는 20분 만에 끝났고, 법원은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범행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기록을 검토한 뒤, 내일 김 씨를 다시 불러 범행 동기와 함께 범행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김 씨에 대한 정신감정이나 현장검증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 씨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경찰은 이번 주 중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준 VJ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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